SK텔레콤, SK플래닛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조직’ 분할···100% 자회사로

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한다. 신설 법인은 다음 달 1일 출범 예정으로, SK텔레콤은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은 단말(셋톱박스 등)에서 수행하던 연산(Computing)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Server)에서 처리하고 단말로 전송해 화면(TV 모니터 등)에 보여주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간(B2B)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자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채택, 단말을 고도화하지 않아도 고성능·고품질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과 각종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든 처리를 담당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소요되는 반응시간을 최대 3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인터넷서비스·게임·양방향광고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SK플래닛은 주요 미디어 사업자와 협력해 전국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선 기술을 인정은 바 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 전문역량을 강화해 국내 사업 확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