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불과 이틀만에...'전염성 높아졌나'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출처:/ytn뉴스캡쳐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출처:/ytn뉴스캡쳐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격리대상자가 이틀 만에 5배 급증했다.



1일(오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격리 대상자는 약 682명이다. 확진 환자 18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총 715명이고, 이 중 33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682명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전날 브리핑에서 5월 30일 기준 격리 대상자가 129명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5배로 급증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를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격리 대상자가 늘었다”며“중국으로 출국한 10번째 확진 환자 K씨와 관련해선 격리 대상자를 추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첫 확진 환자가 지난달 중순 사흘 동안 입원했던 B병원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다시 실시해 격리 대상자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복지부는 브리핑 초반 취재진으로부터 격리 대상자 수를 공개 요구를 받았지만 “집계를 정확히 완료해서 말하겠다”, “혹시 누락된 것은 없나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역학조사를 둘러싼 부실 논란이 커지며 초기 방역 실패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어쩌다가 이렇게”,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이거 불안한데”,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대응 제대로 해야돼”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