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구형-백재형 동성 성추행..'난리난 연예계'

바비킴 구형 백재현 동성 성추행 혐의

바비킴 구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백재현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개그맨 출신이자 현 공연 연출자인 백재현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혜화 경찰서는 "백재현은 5월 17일 오전 3시께 A사우나 수면실에서 수면 중이던 남성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백재현이 잘못을 곧바로 인정해 불구속 입건한 후 석방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서 측은 "백재현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였다고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바비킴은 기내 난동 및 여승무원 성추행 혐의로 1일 인천광역시 남구 소성로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번째 공판을 가진다.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하며 와인을 마시고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이를 말리던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바비킴은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인해 티켓이 바뀐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경찰 조사 당시 일부 혐의를 시인했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피해자인 승무원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