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이 거액의 상속을 포기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극중 한인상(이준)이 부모인 한정호(유준상) 최연희(유호정)과 절연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과 서봄(고아성)은 사법고시 준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한인상은 부모님의 집을 나오면서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서봄만이라도 공부를 시키려 했고, 이를 알게 된 서봄은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의 가정교사 박경태(허정도)와 비서 이선숙(서정연)이 두팔 걷고 도와주기로 나섰고, 두 사람은 한인상과 서봄의 공부를 지원하겠다며 대신 상속을 포기하라고 조건을 걸었다.
공부를 하기위해 굳건히 결심한 한인상은 서봄과 함께 한정호, 최연희를 찾아가 상속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한정호는 박경태를 비난하며 "그 인간은 가난한 집에서 애들이 사법고시 합격하길 바라는 돈을 긁어모았다. 그런 돈으로 공부를 하고 애를 키우겠다고?"라고 따졌다.
하지만 서봄은 "정부가 못하는 것을 대신 해주는 것"이라고 맞대응했고, 한인상은 "저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거예요"라고 못을 박았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