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마스크, 도 무용지물 메르스 격리 대상자 몰래 빠져나가 10시간 가량 야외활동 '경찰 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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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 대상인 50대 여성이 서울 강남에서 사라져 큰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강남구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남구에 거주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 A씨(51)가 자가(자택) 격리 상태를 벗어나 자취를 감춘 사실이 모니터링하고 있던 보건당국이 발견했다.

이에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 경찰에 A 씨에 대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고 경찰은 신고 2시간 만에 A 씨가 전북 고창군의 한 골프장에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북 보건당국은 오후 10시쯤 A 씨를 업무차량에 태워 서울로 돌려보냈다.

이날 A모(51)씨는 오전 일찍 남편과 함께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특정 장소에서 만난 일행 등 15명과 함께 버스로 골프를 치기 위해 고창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n95마스크, 마스크가 무용지물이네" "n95마스크, 아 진짜 뭐지" "n95마스크, 무책임하네" "n95마스크, 제정신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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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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