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와 접촉한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음에도 도내 일부 학교의 휴교를 실시하고 있다.
3일 도교육청과 각 시‧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해 휴교에 나선 도내 유‧초‧중학교는 42곳이다.
청주시내에만 유치원 6곳,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10곳, 중학교 6곳이 3~5일 휴교를 결정했다.
이어 휴교 학교가 가장 많은 영동군에서는 19곳(초등(병설유치원 9곳 포함)) 1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의 학교가 휴업에 돌입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에 학교의 야외체험학습 등 실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달 중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하려던 적잖은 학교들이 계획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 칠성초는 1~4학년 재학생들의 3일 경기도 용인의 한 놀이공원에서 잡혀있는 야외체험행사를 취소했다.
이 학교는 3일부터 5일까지 계획돼 있는 5‧6학년 학생들의 경주 수학여행도 무기한 연기한 다.
괴산 장연초와 연풍초도 잡혀있던 수학여행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지역에서는 대다수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야외활동 전면 취소 방침을 세우고, 교과일정을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휴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휴교, 그래 휴교 해야지” “메르스 휴교, 야외 활동 더더욱 안되지” “메르스 휴교, 무서워”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