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메르스가 확진된 의사(35번 환자)와 지난달 30일 서초구 양재동 L타워 재건축조합 총회서 접촉한 조합원 1317명이 아직까진 증상이 없다고 서울시가 5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밤 11시부터 메르스 확진 의사와 접촉한 1565명 중 84.2%인 1317명과 통화가 됐으며, 아직까진 메르스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김 국장은 "메르스 의사와 접촉한 분들에게 가급적 가족들과도 방을 따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248명과 연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자가격리를 요청한 접촉자 1565명에 대해 일대일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14일 동안 이동을 제한하는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구청이나 보건소 직원이 모자라면 추가로 직원채용을 해서라도 일대일로 밀착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에 협조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의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의사, 이렇게 무서울수가", "메르스 의사, 4차 감염자 나오면 큰일 아닌가", "메르스 의사, 진짜 생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