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GSK, 국내 최초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공동 판매 협약

유한양행, 국내 최초로 발매하는 4가 백신을 통해 백신 회사로의 입지 강화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4일 GSK(한국법인 회장 김진호)와 국내 최초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TM Tetra)의 국내 공동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제외한 클리닉에서 유한양행이 해당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국내 최초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주요 선진국 뿐만 아니라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선정하고, 백신 기업에서 이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B형 2종(B-Victoria, B-Yamagata) 중 1종만 선정하다 보니 예측정확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심한 경우 90% 이상 예측이 빗나간 시즌도 있었다.

하지만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종의 B형 바이러스주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 뿐 아니라 대한감염학회에서도 필요성을 강조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국내에는 유일한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접종 시기가 비슷한 폐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와 동시 접종 캠페인을 진행하여 발매 첫해 약 2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네 가지 바이러스 주를 포함하고 있는 백신으로 예방범위를 넓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유한양행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인플루엔자로 인한 위험성을 줄임으로써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4가 백신인 플루아릭스 테트라 코프로모션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존 백신제품과 함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유한양행이 국내 환자 삶의 질 증진은 물론,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GSK, 국내 최초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공동 판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