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메르스 의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JTBC `뉴스룸`(앵커 손석희)에서 긴급 브리핑 이후 `서울시 메르스 의사` 구체적 상황에 대해 인터뷰했다.
앞서 4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메르스 의사`가 서울시민 1566명 가량을 접촉했다"라며 "제가 직접 서울시 방역본부장으로 나서겠다"라고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 브리핑에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그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진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의사를 접촉한 시민 중) 90.5%인 1407명과 연락이 닿았다."며 "상황을 이해하고 고맙다는 얘기를 했다. 위대한 시민 의식을 느꼈다. 148명은 연락이 안됐는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밝혔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됐다. 시민의 목숨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