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
서울 강남, 서초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일괄 휴업을 결정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이 주재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유치원 69개, 초등학교 57개 등 126곳에 대해 휴업을 명령한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휴업 명령을 결정한 것은 서울시 확진 환자의 동선이 집중된 곳이라서 학부모의 불안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휴업은 휴교와 다른 조치로 수업은 진행하지 않지만 교직원은 출근해야 한다.
또 교육청은 휴업 학교의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돌봄교실 운영, 도서관 개방 등의 대책을 덧붙일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브리핑에서 "강남 이외의 학교에 대해서도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휴업을 권장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휴업령을 확대하거나 휴업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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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