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16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젊은 연령층도 안심할 수 없어'

메르스 10대
 출처:YTN
메르스 10대 출처:YTN

메르스 10대

8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10대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지난달 27일 입원했던 67번째 환자인 10대 환자(16)가 메르스 감염자로 8일 최종 확진됐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10대에서 메르스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오전 “메르스 검사결과 2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7번째 환자는 올해 16살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당국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 평균연령은 54.2세였다. 전 세계 메르스 환자의 평균연령인 47.5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망자 5명의 평균 연령은 현재 72.2세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환자 8일 현재 87명을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발생국이 됐다. 사망자는 5명, 격리자는 이날 현재까지 2361명으로 집계 됐다.

한편 메르스 10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10대, 정부 도대체 정확하게 발표하는 게 뭐가 있냐" "메르스 10대, 휴 정말 무섭네" "메르스 10대, 전국 학교 다 휴업 해야겠다" "메르스 10대, 메르스 사라져"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