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역학조사 실시해 1차 검사 의뢰 '200여명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김제 메르스
 출처:SBS
김제 메르스 출처:SBS

김제 메르스

전북 김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에 거주하는 A씨는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1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장모 병문안을 위해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을 들렀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4번 환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제로 돌아온 그는 이달 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3일에는 발열 증세로 C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어 5일 D병원에서 CT를 촬영하고 E병원에 입원 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에서 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하게 됐다.

A씨는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제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제 메르스, 점점 퍼지네" "김제 메르스, 제발 멈춰라" "김제 메르스, 메르스 다 사라져라"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