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드햇(대표 함재경)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적용하는 한국거래소 엑스추어플러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엑스추어플러스는 초고속 시장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존 대형 유닉스 시스템 중심 증권시장 을 x86 플랫폼으로 다운사이징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거래소는 매매 체결 처리성능을 기존 시스템 대비 약 285배, 초당 처리건수 및 하루 처리용량은 2배 이상 개선했다.
한국거래소는 서버 추가만으로 용량 확장이 용이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거래량이 많아져도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장애 발생 시에도 매매가 정상적으로 체결되도록 서버를 삼중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최길선 한국거래소 정보기술(IT)전략 기획부장은 “기존 장비와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비용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주식 거래를 하는 투자자가 더 안정적인 거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대표는 “한국레드햇은 글로벌 기업 리눅스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와 레드햇 컨설턴트 안정적 기술지원으로 금융시장 오픈소스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증받은 다양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데이터센터 요구 상황에만 적합한 IT인프라가 아닌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신속히 대처하는 IT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