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 '적극적 대중요법으로 치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40대 임신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임신부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A(40)씨에 대해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국내에서 임신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이던 임신부로, 급체 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만나러 응급실에 들렀다가 감염 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뿐 아니라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3명 모두 이날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임신부로, 현재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임신부에게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금기로 돼 있어서 투약하지는 못한다"며 "임신부 메르스 환자는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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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