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대학원 재학생들이 여성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콜택시 앱 사업에 나섰다. ‘이모콜’은 박자람 대표(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등 카이스트 대학원 재학생 네 명이 창업한 여성기사 전용 택시 애플리케이션이다. 6월 현재 대전과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모콜은 여성 택시기사만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수원지역에서 약 30명, 대전지역에서 20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모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를 부르면 주변 여성 택시 기사가 오는 시스템이다. 박자람 CEO가 여성 기사 택시를 탄 후 사업을 구상해 창업했다.
박성규 이모콜 COO는 “여성기사님 특유의 친절함과 편안함이 강점”이라며 “시스템 안정성과 기술력도 기존 서비스 못지않아 빠르고 정확하게 근처 여성 택시 기사와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모콜은 상호 평가 시스템을 갖춰 여성기사 입장에서는 취객, 범죄자 등 불특정 다수에 의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여성 승객은 안심하고 택시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남성 고객 역시 원하면 이모콜 이용이 가능하다.
이모콜은 곧 예약기능 등을 추가하고 여름 시즌 중 서울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