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창원 메르스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두고 의료 당국과 보건 당국이 엇갈린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메르스 역학조사위원회는 11일 메르스 바이러스가 제한적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모의실험 결과, 기침에 섞인 에어로졸(액체 또는 기체 상태의 미립자) 형태의 비말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게 메르스 역학조사위원회의 설명.
그러나 보건 당국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115번 환자와 같은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존재한다. 전파 경로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공기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