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청소 업체가 신뢰 얻는 법, ‘고객이 곁에서 지켜봐도 좋다’

입주청소 업체가 신뢰 얻는 법, ‘고객이 곁에서 지켜봐도 좋다’

건물 벽에 찌든 때, 창틀에 쌓여 묵은 시커먼 먼지, 베란다 벽지를 타고 번지는 곰팡이 등, 개인이 제때 해결하기 힘든 청소를 대행해주는 업체들이 많다. 이런 업체들은, 1인 가구, 그리고 월셋방 거주자 수가 늘어나는 흐름을 타고 성업 중이다.

그런데 고객 만족도가 산업 규모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입주청소업계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과당경쟁이 발생하다 보니, 비용 절감에만 치중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인간비가 낮지만 청소 기술을 떨어지는 외주 인력에게 일을 맡기거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하루 2~3곳 이상을 방문하면서 청소 마무리가 허술하게 되는 것이다.



허술한 마무리를 지적 받는 입주청소 업계에서는 운영 시스템 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의 ‘다옴청소’가 있다.

다옴청소 서비스의 기본 원칙은 ‘고객이 곁에서 지켜봐도 좋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다옴청소에서는 이사•원룸•아파트 입주청소가 끝나기 10분 전 고객에게 연락을 한다. 청소 상태를 고객이 직접 확인한 다음에야 청소 대금을 받기 때문이다.

인력 운용에도 차이가 있다. 청소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인원은 정직원뿐이다. 다옴청소 직원들은 소정의 청소 교육 기간을 거치고 나서 내부 테스트를 통과해야 현장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이러한 자격을 갖춘 팀이 17개 확보되어 있다. 각 팀은 규정에 따라 하루 1곳만을 청소한다. 시간에 쫓기다가 마무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으로는, 실내환경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을 통해 피톤치드 시공을 무료로 해준다. 다옴청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daom119.co.kr)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