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기업]<15>크리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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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와 모바일에서 웹 서핑을 하는 중 구매를 위해 검색했던 제품 광고나 관심사 배너 광고가 뜨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리타깃팅 광고 솔루션이 적용된 것이다.

온라인 광고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초기화면 배너와 텍스트 중심에서 200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까지는 리치 미디어, 동영상, 검색 광고가 위주였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하이테크를 이용한 솔루션 진화로 개인 맞춤형 광고가 대세다. 올해 4월 e마케터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마케터는 데이터를 올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뽑았다.

크리테오 로고
크리테오 로고

◇리타깃팅 광고 강자

프랑스 기업 크리테오는 온라인에서 각광받고 있는 리타깃팅 광고로 유명한 업체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설립됐고 광고 솔루션 ‘퍼포먼스 디스플레이 광고’는 올 3월 기준, 매달 인터넷 사용자 11억명이 이용 중이다.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크리테오의 가장 큰 강점은 11억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자동 추천 엔진을 통해 고객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기존의 배너 광고는 검색 광고보다 광고주가 그 효과를 뚜렷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크리테오는 연구·개발 인력을 460명으로 전체 인력의 3분의 1가량을 채우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퍼포먼스 디스플레이 광고를 개발했다. 배너 광고 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로 이동하는 소비자를 잡아라

크리테오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진화된 고객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나 전자상거래가 모바일로 중심을 이동하면서 모바일 빅데이터와 함께 주요 마케팅 시장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크리테오 모바일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은 고객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보다 활발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다양한 채널과 접점을 통합하고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모바일 쇼핑 비중이 작년 4분기 대비 13% 증가해 이미 올 1분기 전 세계 최상위인 5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 솔루션은 모바일 광고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크리테오 상품 추천 엔진은 고객이 봤던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 요구와 연관성 높은 추천 상품까지 고객 기기 플랫폼에 맞춘 다양한 배너 형태로 노출시킨다. 웹 사이트뿐만 아니라 SNS 콘텐츠, 모바일 앱 등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네이티브 애드’를 구현한다.

크리테오 광고 상품의 강점은 정확한 메시지를 보다 효율적인 포맷으로 전달하는 것에 있다. 크리테오의 CRO(구매전환최적화)와 COS(Cost of Sales) 엔진은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과 구매 단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을 예측하고 선별한다. 유력 고객에게 광고를 집중 노출한다. 광고주는 모바일 상에서도 높은 구매 전환율과 매출 증대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크로스디바이스 광고도 개발 활발

모바일 환경이 발전하며 크로스디바이스 기능도 중요해졌다. 크로스디바이스는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사용자로 인식해 보다 정확한 개인 타깃팅을 여러 기기에서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예를 들면 고객이 노트북으로 봤던 상품을 스마트폰 인터넷 또는 앱 이용 시 광고로 노출하는 것이다.

크리테오는 자체 알고리즘 기술로 크로스디바이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광고주가 고객 한 명이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같은 이용자로 인식하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크로스디바이스 광고는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클릭해 상품을 본 뒤 결제는 PC로 하더라도 동일 사용자로 인식해 정확한 매출을 추적해 광고주 매출 및 광고효율을 높인다.

<크리테오 기업개요 (자료: 크리테오)>


크리테오 기업개요 (자료: 크리테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