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프로듀사` 공효진이 김수현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극중 탁예진(공효진)을 향한 백승찬(김수현)의 마음을 눈치채는 라준모(차태현)와 신디(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모는 예진과 함께 들어오는 승찬에 "대체 왜 둘이 같이 들어와?"라고 은근슬쩍 질투했다. 두 사람이 함께 영화관에 갔다는 사실에 준모는 표정이 굳어졌고, 승찬을 기다리던 신디도 별말없이 집밖을 나섰다.
신디를 위해 예진과의 영화데이트를 포기한 승찬은 "오늘 영화 못봐서 제가 너무 아쉬웠어요"라고 고백하며 신디를 따라나갔다. 말 그대로를 받아들인 예진은 "승찬이 쟤가 영화를 되게 좋아하나보다"라고 헛다리를 짚었다.
이어 승찬이 따라 나온 모습에 신디는 "영화를 보러간 게 아니라 예진PD님을 보러 간거네. 좋겠다. 그렇게 잘 들켜서. 숨기려 해도 그렇게 잘 들키는 진심을 갖고 있어서. 난 아무리 애써도 들켜지지 않아요"라고 한숨을 내쉬어 사각관계의 심화를 알렸다.
한편 `프로듀사`에서 준모는 변대표(나영희)가 신디를 버리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던 잊혀진 아이돌 유나를 떠올리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