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3주간 통행금지 실시.. "어기면 감옥行"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출처:/ KBS 캡처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출처:/ KBS 캡처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12일(현지시간)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국영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북서부 캄비아와 포트 로코 지역에 3주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행금지를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에볼라 잠복기(21일)가 끝날 때까지 행금지 정책을 펴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뜻으로 코로마 대통령은 "통행금지 명령을 어기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즉각 잡아 감옥에 3주간 수용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최근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7일 시에라리온에서 15명, 기니에서 16명 등 31명이 새로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서아프리카에서 1만 1천 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시에라리온에서만 3천900명이 목숨을 잃은 전적이 있어 에볼라 재확산이 확실시 되면 큰 피해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세계가 난리네",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별일 없어야 할텐데",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확산 안되기를",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