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S6엣지(5.1인치) 후속작으로 5.7인치 화면의 갤럭시S6플러스를 내놓는다.
샘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삼성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갤럭시S6플러스 화면이 당초 알려진 5.5인치보다 0.2인치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이 5.7인치 듀얼엣지 단말기가 3분기 중 출시되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5.7인치화면은 지난 해 나온 갤럭시노트4의 화면크기와 같다. 오는 9월 나올 최신 갤럭시노트5는 5.9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네덜란드 갤럭시클럽은 한국특허청 특허정보넷(KIRIS)에서 삼성의 ‘S6노트(S6 NOTE)’ 상표출원 내용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갤럭시S6플러스가 `갤럭시S6노트(S6 NOTE)`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샘모바일의 삼성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S6플러스에는 ▲갤럭시S6엣지처럼 양면이 곡면으로 된 5.7인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며 ▲안드로이드5.1.1 운영체제(OS)가 사전 설치된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갤럭시S6플러스는 ‘젠(Zen)프로젝트’로 진행됐었으나 지금은 ‘제로2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샘모바일 등은 삼성이 오는 9월 4일 개막되는 베를린가전전시회(IFA2015)에서 갤럭시S6플러스를 갤럭시노트5와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전망대로 갤럭시S6플러스(또는 갤럭시S6노트)와 갤럭시노트5 두 모델이 각각 5.7인치와 5.9인치(S펜포함)로 나온다면, 오는 9월 IFA2015에서 함께 발표되더라도 제품간 충돌 가능성은 없다.
물론 삼성이 이 행사에서 최근 상표 출원한 `S6노트`라는 명칭의 단말기를 내놓을지는 알 수 없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자기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해 등록상표를 미리 특허출원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삼성은 주력 스마트폰을 갤럭시S 시리즈로, 좀 더 큰 단말기 계열을 갤럭시노트로 명명해 놓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미 하이엔드 단말기 명칭 항렬을 명확하게 정의해 놓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갤럭시S6노트 상표를 출원한 것은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이 등록상표를 선점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발표된 갤럭시S6엣지 스펙은 5.1인치 화면을 사용하며, 크기는 142.1x70.1x7mm, 무게는 132그램이다. 1440x2560픽셀 해상도에 양면이 곡면엣지로 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 엑시노스7420칩을 장착했고 안드로이드5.0.2 롤리팝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발표된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화면에 크기는 153.5x78.6x8.5mm,무게는 176그램이다.
1440x2560픽셀 해상도에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S펜이 들어있다. 엑시노스 5433칩셋을 사용했다. 후면엔 16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