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0대 숨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38번 환자가 사망했다. 첫 40대 사망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아 감염 환자가 총 1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숨진 3명 가운데 2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98번(58세) 확진자, 123번(65세) 환자이며, 첫 40대로 알려진 38번 확진자는 대청병원에서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남성이다. 감염 전에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가 3명이 추가됨에 따라 총 19명으로 늘어 치사률이 12%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날 확진자 명단에 추가된 환자 4명 중 151번(38·여), 152번(66), 154번(52) 환자는 지난달 27∼28일 가족 간병 등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첫 40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첫 40대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 40대 사망,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 "첫 40대 사망, 멈출 줄 모르는 구나. 처음에만 대처 잘했어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