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서비스 중인 국내 유일 상용 저작지원 소프트웨어 ‘스토리헬퍼’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토리헬퍼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3년간 공동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2013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450편 영화 DB(데이터베이스)를 오픈 소스화했으며 2만명이 넘는 사용자 중 전문 작가가 13%, 작가 지망 학생이 23%, 일반인이 64%를 차지해 창작 영역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확장 개편된 스토리헬퍼는 모바일 기능이 신설됐다. 작가가 생각하는 모티프 구성과 연관되는 영화를 휴대폰으로 제공받아 새로운 이야기 창작을 시작할 수 있다.
편집 기능과 메시지 일관성, 처리 속도 등 전반적인 성능도 향상됐다. 단순하면서도 편리한 직관적 사용자 환경과 별도 홈페이지를 마련해 정보 전달과 쌍방향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스토리헬퍼2도 개발 중이다. 스토리헬퍼와 마찬가지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공동 개발을 맡고 있다.
현재 30% 제작을 마친 스토리헬퍼2는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참여형 스토리텔링 저작도구로 개발해 2017년 전반기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토리헬퍼2015 총괄 기획을 맡은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장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쉽게 다가가도록 노력했다”면서 “스토리텔링 원리를 이해하고 창작 지원 도구가 어떻게 발전해 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