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칭 프로 대신 컴퓨터에게 골프 강습을 받는 시대가 열렸다.
운동 중인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문가 수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포츠 훈련기술이 상용화됐다. 전문 트레이너가 필요했던 피트니스, 골프, 야구, 태권도 등을 컴퓨터로 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동작인식 원천 기술을 마음골프에 이전, 전문가 수준 골프 코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는 마음골프가 보유한 골프공 궤적 분석 기술과 ETRI 동작인식 기술을 결합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ETRI가 제공한 동작인식 기술은 종전 인식이 불가능했던 복잡한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로 스포츠 동작분석 분야에 적용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미래부와 ETRI는 향후 가전, 자동차, 광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인공지능 기반 동작인식 기술은 ICT 기반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시장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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