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경 아로마연구소장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는 치유”

최미경 아로마연구소, 아로마테라피 ‘향기 요법’ 전도사

 ‘최미경아로마연구소’ 최미경 소장.
‘최미경아로마연구소’ 최미경 소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현대인들의 삶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 말한다.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부터 고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또 관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등 그 종류는 이루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최근 ‘향(香)’으로 스트레스는 물론 질병을 다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히 알려진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도 이러한 향기 요법 중 하나이다.



향기를 지닌 천연식물, 향기가 나는 약용허브의 꽃과 잎, 줄기, 뿌리, 열매, 씨앗, 과피 등으로부터 추출한 식물향유(에센셜 오일)를 이용해 마사지나 흡입, 입욕 등을 해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해 주고 몸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을 아로마테라피라고 한다.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의 고통을 토로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향기로 말하는 여자 ‘최미경아로마연구소’의 최미경 소장을 만나 올바른 아로마 테라피의 방법과 효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향기로 말하는 여자

최미경 소장은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는 ‘치유’다. 아로마테라피는 스스로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아로마 테라피의 방법으로는 입욕법과 흡입법, 마사지법, 습포법, 족욕법, 좌욕법, 확산 법 총 7가지 적용법이 있다. 이중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입욕법과 흡입법, 마사지법을 들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은 크게 에센셜 오일과 블랜딩 오일로 나뉜다. 에센셜 오일은 또 퓨어 등급과 내추럴 등급의 오일로 나뉘는데 퓨어오일은 퓨어 오일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증발된 향 만 사용한 것을 일컫는다. 반면 내추럴 오일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모든 오일과 향을 말한다.

캐리어 오일은 에센셜 오일과 함께 블랜딩 해 마사지나 바디오일, 피부 에센스 등으로 사용하는 오일을 말한다. 피부에 자극 없이 체내까지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또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 보습, 피지 조절 등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퓨어 오일과 내추럴 오일은 추출법부터 차이가 있다. 퓨어 오일은 증류법과 압착법, 용매추출법, 초임계 이산화탄소법으로 추출할 수 있지만 내추럴 오일은 증류법과 압착법으로 추출이 가능하다.

오일이 사용되는 산업 역시 다른다. 퓨어 오일이 병원과 스파 등에서 사용되는 반면 내추럴 오일은 화장품이나 향수, 제과 등에 사용된다. 또 퓨어 오일은 유통기한이 없지만 내추럴 오일은 1년이 지나면 산패가 진행된다.

아로마 오일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향과 달리 에센셜 오일 사용 후 호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호전 반응으로는 미열과 고열, 전신 혹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두드러기, 두통이 있다. 이 외에도 소변의 양이 많아지기도 하며 악취, 통증, 잠이 많아지고 갈증이 날 수 있다. 또 입맛을 일시적으로 잃을 수도 좋아질 수도 있다.

스스로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아로마테라피’

최미경 아로마연구소장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는 치유”

최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즉 ‘메르스’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올바른 손씻기부터 생활용품 관리 등 다양하다.

최미경 소장은 “살균작용과 소독,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티트리와 라벤더 1:1 비율로 섞어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천연 알코올’이라 불리는 티트리는 살균 작용이 뛰어나다. 또 진정, 재생 작용이 있는 라벤더 오일로 관리하면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미경 소장은 “폐와 기관지에 좋은 카제풋 오일과 사이프레스 오일. 이 외에도 파인니들과 프랑킨센스 오일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아로마테라피는 ‘행운’ 국내 생산공장 추진 계획

최미경 아로마연구소장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는 치유”

최미경 소장은 아로마테라피의 효능과 효과를 직접 경험한 사람 중 한 명이다. 현재 국내 각 지역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직수입하는 아로마 오일을 대신해 빠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최미경 소장은 “지난해 ‘허브볼 테라피’라는 책을 지난 5월에는 ’향기로 말하는 여자’를 출간했다. 특히 ‘향기로 말하는 여자’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실제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출간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피부미용인들과 대중들에게 아로마테라피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