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 당국에 신고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 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기침할 때에는 침이 튀지 않도록 입과 코를 휴지, 팔꿈치 안쪽 등으로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메르스 예방 원칙은 감기·인플루엔자 예방 원칙과 동일하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메르스, 예방 잘 합시다" "메르스, 아직 안심할 수 없음"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