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캐피털 스팸신고가 1만건 넘게 접수됐다. 카드사에 이어 스팸과 텔레마케팅 빈도 부문에서 캐피털 기업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자신문과 스팸전화검색서비스 전문기업 ‘뭐야이번호’가 5월 한 달간 스팸전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캐피털 신고건수는 총 1만243건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스팸전화번호가 스팸 신고건 중 34.2%(3507건)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캐피탈에 이어 하나캐피탈이 2608건(25.5%)으로 2위, 신한캐피탈 1387건(13.5%) 3위, SC캐피탈 951건(9.3%) 4위, 씨티캐피탈 815건(8.0%) 5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기업이 전체 신고 중 73.2%를 차지했다. 스팸 신고가 가장 적은 곳은 NH캐피탈로 6건에 그쳤다.
뭐야이번호 관계자는 “캐피털은 금융권 중에서도 텔레마케팅 활동 대비 스팸 신고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표]캐피탈 기업 스팸 순위 (자료-뭐야이번호·전자신문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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