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다음달 에너지수요관리조직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재편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전자신문DB>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전자신문DB>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이 다음달 중순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개편된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29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에너지이용합리화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국장급 조직이다. 다음달 16일경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간판을 바꾼다. 기능상 큰 변화는 없지만 단순한 에너지 수요관리를 넘어 관련 신산업 육성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과 단위 조직명도 바뀐다.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에너지관리과·에너지신산업과가 에너지신산업정책과·에너지신산업진흥과·에너지수요관리과 체제로 개편된다. 온실가스감축팀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문 차관은 “에너지 분야 근본적 해결책은 기술에 있다”며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더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관련해서는 기 체결 자유무역협정(FTA) 빠른 국회비준을 희망했다. 문 차관은 “국회에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FTA 비준안을 동시 제출했는데 그들 나라에서는 9월 정도 각자 비준 일정이 끝날 것”이라며 “우리도 그에 맞춰 연내 비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놓고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문 차관은 “TPP 대응은 하반기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협상 진행상황과 협정 내용을) 면밀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