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해상에서 상대 선박 해상용선박무전기 사용 상황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특허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원이 켜져 있는지와 사용하는 채널이 몇 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기술은 선박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응용했다. 상대 선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와 해상용선박무전기(VHF)를 합친 개념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는 주변의 모든 선박에 실시간으로 자선 정보를 송신한다. 해상용선박무전기 상태정보를 같이 담아서 발송하면 무전기 전원이 꺼졌는지, 현재 채널 상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색구조과 관계자는 “올해 실효성 검증을 실시하고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회의 개최 시 정식의제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제품개발 용역과 국제특허(PCT) 등록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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