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월째 흑자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6억5000만달러로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1986년 6월부터 이어졌던 38개월간 흑자기간을 넘어선 사상 최장 기간 흑자다.
한국은행이 오는 2일 발표한 `2015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6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기조를 이어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경상수지 세부항목을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125억6000만달러에서 91억9000만달러로 3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수출은 43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줄었고 상품수입 역시 34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8% 떨어졌다.
한편 39개월째 흑자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9개월째 흑자 불황형 흑자라 걱정이다” “39개월째 흑자 체감은 안좋은데...” “39개월째 흑자 39개월이라니 엄청나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