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꼬치구이 전문점 전부 퇴출 '당장 거리 나앉게 생긴 점주들'

전주한옥마을/출처:유투브 영상 캡처
전주한옥마을/출처:유투브 영상 캡처

전주한옥마을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꼬치구이 전문점을 모두 퇴출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에는 현재 모두 19곳의 꼬치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전주 전통문화구역(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은 상업시설 중 피자와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 등 한옥마을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가게의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전주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에 닭꼬치·문어꼬치 등이 패스트푸드인지에 대해 문의한 결과, `지자체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답변을 듣자 퇴출에 나섰다.

전주시는 식품 관련학과 대학 교수와 변호사·담당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한옥마을 내 꼬치구이점을 영업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그간 한옥마을에 꼬치전문점들이 들어서면서 문제점들이 파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퇴출을 결정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주한옥마을, 안타깝네" "전주한옥마을, 잘 협상할 순 없나" "전주한옥마을, 거리에 나앉게 생겼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