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친환경차 구입 의향 높다…70% 넘어

국내 대학생 70.8%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차 종류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도가 71.3%로 전기차(21.7%), 수소연료전지차(6.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생 친환경차 구입 의향 높다…70% 넘어

이 같은 결과는 전국 35개 대학교 학생 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서 나타났다.

대학생은 친환경차, 연비, SUV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키워드로 대학생이 자동차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비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친환경차 구매 의사를 밝힌 70.8% 학생은 연비(65.5%)를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일반 차량 구매 시에도 연비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2.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집과 차 중 구매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2.3%가 집을 택해 근소한 차이로 차보다 구매 우선순위가 앞섰다. 하지만 집보다 차를 먼저 구입하겠는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구매를 우선순위로 택한 학생의 비율은 2012년 34.5%, 2013년 34.4% 2014년 46.4%에 이어 올해 47.7%로 나타났다.

첫 차로 희망하는 차종도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반떼(10.5%), 기아 레이(6.1%), 기아 K5(5.9%) 순이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폴크스바겐 골프(5.3%), 폴크스바겐 비틀(5.3%) 미니 쿠퍼(4.6%)를 희망하는 첫 차로 꼽았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호감이 가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대형 차종이 주로 선택됐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제네시스(13.8%),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수입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폴크스바겐 비틀(4.2%) 순이다.

선호하는 차량 종류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9%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세단 선호도가 31.4%로 SUV(29.3%)보다 앞섰다. 최근 소형 SUV에 대한 높은 인기로 대학생들의 SUV 선호도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대학생 친환경차 구입 의향 높다…70% 넘어

조사는 현대모비스가 운영하는 대학생 블로거단 ‘모비스통신원’이 국내 대학생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과 선호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모비스통신원이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블로그 MCARFE(www.mcar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MCARFE는 향후 자동차 부품과 용품, 튜닝 등으로 인식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