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오늘 재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온 국회법 개정안이 오늘(6일) 다시 본회의에 상정된다.
여당의 표결불참으로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개정안을 이끌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당이 오늘(6일)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당론을 모으면서, 사실상 개정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개정안 통과`를 주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는 안갯속이다.
투표가 부결되면 `자진 사퇴` 명분이 생기는 만큼, 친박(친박근혜)계는 오늘까지 사퇴하라며 엄포를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압박에도 유 원내대표의 태도는 여전히 요지부동으로 "7일에 운영위를 소집하고, 20일에는 메르스 추경 예산을 처리하겠다"며 직을 유지할 뜻까지 내비치면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회법 오늘 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회법 오늘 재의 유승민 어쩌나” “국회법 오늘 재의 결국 폐기” “국회법 오늘 재의 오늘이 디데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