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가뭄이 심각한 중부지방에 7~9일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이 제주도 남쪽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을 밀어올려, 6일 오후 늦게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5일 밝혔다.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라오스 나무 이름)’의 경로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이 태풍 경로 덕분에 좀처럼 북상하지 못했던 장마전선을 남쪽의 태풍이 밀어 올려 보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이 비는 목요일까지 올 예정이다.
오늘 점차 하늘에 구름양이 늘겠지만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다. 서울은 30도, 춘천 31도 등으로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돌고 광주와 대구는 27도가 되겠다. 내륙 지방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한편 태풍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경로, 비야 시원하게 내려라" "태풍경로, 태풍 피해는 없길"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