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재무장관 ‘유로존 잔류’ 선호...그리스 운명은?

그리스 새 재무장관
 출처:/ 유투브 캡쳐
그리스 새 재무장관 출처:/ 유투브 캡쳐

그리스 새 재무장관

그리스 정부는 6일 새 재무장관에 유클리드 차칼로토스(55) 구제금융 주요 협상가를 지명했다. 그는 지난 4~6월 국제 채권단과 벌인 구제금융 실무 협상을 이끈 책임자다.

로테르담 태생으로 런던에 있는 세인트 폴 학교를 다닌 그는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영국 서식스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잠시 강의한 뒤 그리스로 건너가 아테네 경제기업대학을 거쳐 2010년 아테네대학에서 경제학 교수가 됐다. 그의 부인은 영국인 경제학자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는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수 없고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리스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언급했다.

또 "우리는 (유럽 채권국들과) 협상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에 변화가 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 또한 바루파키스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유로존 잔류를 선호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다.

한편 그리스 새 재무장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새 재무장관 제일 힘들 때 왔네”, “그리스 새 재무장관 지켜보자”, “그리스 새 재무장관 어떻게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