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FL시리즈` 아시아 최초 출시…수입 중·대형 트럭 1위 굳힌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운전 편의성과 안전 강점을 앞세워 수입 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중형 트럭 볼보 FL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하고, 대형에 이어 중형을 포함한 수입 트럭 시장에서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볼보트럭, `FL시리즈` 아시아 최초 출시…수입 중·대형 트럭 1위 굳힌다

볼보트럭코리아(대표 김영재)는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 트럭 ‘볼보 FL시리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회사는 올 3월 ‘유로6’ 모델 출시를 발판으로 국내 수입 대형 트럭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볼보 FL시리즈 출시로 중형 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사장(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트럭총괄)은 “한국은 볼보트럭에 아시아 성장 동력 핵심”이라며 “볼보 FL시리즈를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한국에 출시함으로써 볼보트럭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 FL 시리즈는 280마력 유로6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했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를 중형 트럭 최초로 탑재했다. 또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50~1700 rpm 엔진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연료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전용 자동변속기 ‘I-싱크’는 기존 수동변속기 대비 약 10% 연비 개선이 가능하다.

김영재 사장은 “FL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4000대를 달성, 5년 안에 중·대형 트럭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 FL시리즈 가격은 8800만원(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이달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