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가능 지수’ 1위로 선정됐다.
8일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은행의 경제, 환경, 사회, 명성 4개 부문 성과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은 1000점 만점에 698.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이 44.63점 차이인 65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2위인 국민은행과 40점 이상의 점수 차를 벌려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수 평가는 금융감독원,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2.1지속가능연구소가 후원기관으로, 현대리서치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경제부문 2위, 사회부문 2위, 환경부문 1위, 명성부문 1위 등 고루 상위권에 포진하며 지속지수 수위에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은 경제부문 1위, 사회부문 8위, 환경부문 6위, 명성부문 3위로 경제부문에서 신한은행에 앞섰으나 사회부문과 환경부문에서 각각 8위, 6위로 밀리면서 2위에 머물렀다. 대구은행(617.11점)은 3위를 기록해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올랐다. 4위는 하나은행(605.91점), 5위는 부산은행(603.78점)으로 나타났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는 국내 13개 은행을 대상으로 경제, 사회, 환경 3개 부문을 계량 평가해 종합한 TBL지수와 설문조사로 이루어진 명성지수를 더해 산출했다. 배점은 경제 400점, 사회 200점, 환경 100점, 명성 300점으로 총 1000점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