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신라 한화 ‘황금알 낳는 거위’ 잡았다...오픈은 언제?

서울 시내면세점
 출처:/ MBN
서울 시내면세점 출처:/ MBN

서울 시내면세점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에스엠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평을 얻으며 관심이 집중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에 선정됐다.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는 제주관광공사에 돌아갔다.

관세청은 10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제주지역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용산 아이파크몰을 사업지로 정한 HDC신라면세점은 입지와 매장규모, 주변 용산전자상가와의 상생전략, 철도망을 활용한 관광산업육성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각각 절반씩 투자해 만든 합작 법인이다.

여의도 63빌딩을 후보지로 정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제주공항면세점에 이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진출에 성공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63빌딩 지하 1층과 63빌딩 별관 1, 2, 3층 총 4개 층을 활용해 총 1만72㎡의 면세 쇼핑 공간을 제시했다.

이번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일반경쟁입찰에는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외에도 신세계 호텔롯데, 현대백화점그룹,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등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SM면세점은 무려 14개 후보가 도전한 중소중견제한경쟁입찰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 시내면세점은 기존 6개에서 9개로, 제주 시내면세점은 3개에서 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2월 까지는 면세점 매장을 열 방침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조3077억원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관세청은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면세점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특허 여부를 2년마다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시내면세점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시내면세점 신라 해낼줄 알았다”,“서울 시내면세점 이부진 능력보소”, “서울 시내면세점 신세계 이랜드 아쉽”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