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가족성불면증
치명적가족성불면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치명적가족성불면증이란 전 세계에서 40여 가족만이 앓고 있는 희귀병이다.
1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어느 날 갑자기 잠이 안 와 죽을 때까지 단 1초도 잠들지 못한 채 발작과 실어증, 환각 증세를 보이는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은 전 세계 40여 가족만이 앓고 있는 희귀병으로 이 유전병에 걸리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까지 잠들지 못한 채 끝내 사망한다.
이그나치오 로이터 의사는 아내의 가족들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이자 병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아내의 이모 두 명과 삼촌모두 같은 증상으로 사망했기 때문.
연구 결과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은 단백질이 변형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40대를 넘어서면서 잠을 담당하는 뇌 시상하부를 침투당해 겪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일 밝혀졌다. 또 무려 50% 유전율을 가진 끔찍한 유전병이었다.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은 단백질 변형 유전자가 있어야만 걸릴 수 있는 것이지만 해당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한편 치명적가족성불면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치명적가족성불면증, 안타깝다" "치명적가족성불면증, 잠을 못 자다니..." "치명적가족성불면증, 진짜 희귀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