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우신염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급성 신우신염에 여성이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요도염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당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금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0년 14만 여명이었던 급성 신우신염 환자가 2014년 17만3099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이중 급성 신우신염 여성 환자는 2014년 기준 15만611명으로 전체 87%나 차지했다.
급성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으로 요로 쪽에 생긴 감염이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으로 더 진행해 생기는 경우라 잦다.
원인은 대장균 등으로 이 질병에 걸리면 옆구리 양쪽이 쑤시듯 아프고, 고열도 동반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잘 걸리는 이유는 요도의 길이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의 이석영 교수는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아 세균으로 말미암은 하부요로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급성 신우신염은 여름에 걸릴 확률이 많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 염증이 더 잘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급성 신우신염에 걸릴 경우 초기 대처에 실패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염 사실을 발견하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예방도 가능하다.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청결에 신경쓰면 요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급성 신우신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급성 신우신염 조심해야지”, “급성 신우신염 충분한 수분섭취”, “급성 신우신염 급증했다니 주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