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액셀러레이터, 2차 육성 스타트업 발표

디즈니 액셀러레이터, 2차 육성 스타트업 발표

디즈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즈니 액셀러레이터’가 신규 지원 업체를 공개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디즈니 액셀러레이터가 시작된 지 2년차에 접어들며 새로운 업체를 선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디즈니 액셀러레이터에 뽑힌 스타트업은 3개월간 테크스타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12만달러에 달하는 투자 자금을 받는다. 많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에서도 1년 만에 스타트업 흑자 전환이나 인수합병 등으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총 10개 업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아동용 커스터마이징 인형을 만드는 매키랩, 자연어 검색으로 스포츠 관련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스탯뮤즈가 있다. 이 밖에도 디사이시브, 이모티브, 펨, 하이퍼, 임퍼슨, 리틀스타, 오픈 바이오닉스, 펀딧이 2차 프로그램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디즈니 임원과 디즈니 자회사 경영자 지원을 받으며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업 성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난 후 오는 10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데모 데이’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디즈니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된 업체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업체는 ‘스노우슈’다. 무선통신이나 QR코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에 터치만 하면 플라스틱 소재에 담긴 콘텐츠를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로워케이스 캐피탈 등에서 350만달러 자금을 투자 받았다.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내 마케팅 플랫폼을 만든 ‘내러티브’도 지난해 130만명 스냅챗 구독자를 만들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는 평가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