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자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R&D센터는 고부가가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2014년 1월 마련된 제도로 대상으로 선정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국내 연구소와 공동 진행할 수 있다.
2002년 설립된 한국지멘스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소는 미국 외 세계 유일한 글로벌 R&D 센터다.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이곳은 지멘스 선진 기술력과 국내 연구인력 및 인프라를 결합해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연구소 개발 제품은 세계로 수출된다.
한국지멘스는 국내 산·학·연 협력 연구가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는 “지멘스 R&D센터가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멘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고용확대와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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