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납치사건
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한 납치 용의자는 전날 강원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인 용의자 C(46)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아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여성이 사라졌다는 남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다. 수원 등 경기 지역과 강원 지역 등의 CCTV를 분석해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신이 발견될 당시의 모습이나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현재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C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추정 얼룩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수원 실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실종 자살하면 다냐”, “수원 실종 죽으면 다냐 ”, “수원 실종 실종자 결국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