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독극물, 고의성에 의한 범행? '누가 음료수 병에 살충제를' 충격

상주 독극물/출처:SBS
상주 독극물/출처:SBS

상주 독극물

경북 상주에서 벌어진 독극물 음료수 사건이 고의성에 의한 범행으로 의심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 마신 60∼80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복인 지난 13일 먹다 남은 음료수를 마셨는데 이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음료수 병과 잔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고 이에 따라 국과수는 이번 상주 독극물 음료수 사건에 대한 정밀감식에 들어갔다.

독극물 냄새가 난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음료수병에 든 액체와 토사물을 감식한 결과 살충제가 들어간 음료임이 밝혀진 걸로 전해졌다.

상주 독극물 음료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누군가 독극물을 주입한 음료를 고의로 마을회관에 놔두었을 가능성을 높고 보고 용의자 검거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상주 독극물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주 독극물, 휴 요즘 사건사고가 너무 많네" "상주 독극물, 누가 그런 짓을" "상주 독극물, 충격적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