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 살비지' 우선협상 대상자...입찰 가격은? '850억~999억원'

세월호 인양 업체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세월호 인양 업체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세월호 인양 업체

세월호 인양 업체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시행한 결과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 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상하이 샐비지가 70%이며 오션씨엔아이가 30%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의 국영기업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미국의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 우선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 990억원, 타이탄은 999억원을 투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살비지는 지난 6월 중국 양쯔강서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호’를 인양한 업체로 이 유람선은 1만1000t 규모였다. 세월호를 인양할 경우 선체 수중 중량이 8500t 정도로 추정되는데 부력을 통해 5000t까지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 세부 작업방법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인양 업체, 빨리 인양 들어갔으면" "세월호 인양 업체, 드디어 인양하나" "세월호 인양 업체, 잘 해결되기를" "세월호 인양 업체, 선정되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