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보건의료 공공데이터 3000억건 개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진료정보·의약품·지역별 요양기관 등 의료분야 공공데이터 약 3000억건을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에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방된 데이터는 심평원이 2007년부터 축적한 것으로, 진료정보 등 7개 분야 18개 데이터베이스(DB)가 포함됐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은 진료비, 의약품, 의료 이용 등을 분석한 의료통계정보를 산업체나 학교,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시스템은 또 서비스 개발에 용이하도록 병원·약국 찾기 정보 등 일부 데이터를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용 인터페이스(오픈API)로 제공한다.

이태선 심평원 의료정보분석실장은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안 및 안전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정보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하겠다”며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확보함으로써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