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산업신문은 시냅틱스가 디스플레이·터치패널 구동 칩 ‘클리어패드 4300’을 공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와 터치 패널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인수한 르네사스 에스피드라이버 디스플레이 구동 기술을 활용했다. 미국 연구소와 일본 도쿄 디자인센터가 공동 개발했다.
제품이 수면대기모드를 구현해 기존보다 전력을 덜 소모할 수 있다. 콘텐츠에 맞춤형 밝기를 제공하는 등 부가 기능도 향상됐다. 부품 단일화로 스마트기기 소형화와 생산 비용 절감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빈 바버 시냅틱스 스마트 디스플레이 담당 수석 부사장은 “르네사스 에스피드라이버 인수부터 기술을 융합한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기능 통합 수요가 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냅틱스는 클라어패드 4300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안으로 양산도 시작한다.
윌리엄 스토페가 IDC 모바일 담당은 “시냅틱스가 개발한 일체형 칩 수요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에서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생산단가 하락과 공정 단순화, 수율 향상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