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공동위 북한 “임금 올려달라” 요구 가능성...과거 “최저임금 주권사항이다” 5.18% ‘일방적 인상’ 요구

개성공단 공동위
 출처:/ TV조선
개성공단 공동위 출처:/ TV조선

개성공단 공동위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개성공단에서 열리며 북한 근로자의 임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쌍방은 임금 문제,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당면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협의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남북이 2013년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출범한 당국 간 채널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는 작년 6월 5차 회의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1년1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측 대표단은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5명으로, 북측 대표단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5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북한이 작년 11월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규정 중 13개 항목을 개정한 뒤 올해 2월 말 최저임금 인상률 5% 상한 폐지 등 2개 항을 우선 적용해 개성공단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5.18%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개성 공단 임금을 둘러싸고 남북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 문제는 남북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수용하지 않았고, 북측은 “`최저임금은 주권사항`이다”라며 남북 협의에 응하지 않았었다.

한편 개성공단 공동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성공단 공동위 결국은 임금문제”, “개성공단 공동위 결과를 지켜보자”, “개성공단 공동위 어떻게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