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정보원이 불법 구매 의혹에 휩싸인 해킹프로그램 사용기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용기록을 보여주겠다는 수준이라면 면죄부를 얻기 위한 꼼수"라며 비판을 했다.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국정원 입장 발표 후 즉각적으로 "우리당은 단순히 국정원을 방문한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보여주는 수준이라면 면죄부를 얻기 위한 꼼수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실질적인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사용기록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기록을 넘겨받아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국정원의 사용기록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해킹업체에서 유출된 400GB의 자료와도 비교 분석돼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당연하지"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너무해"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왜 해킹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