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대규모 산불
그리스 아테네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새벽 아테네 외곽 네아폴리스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히메투스 산과 인근 숲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지만 불이 빠르게 확산해 파라클로 마을 등지의 주택들까지 불길이 퍼졌다.
경찰은 외국인 1명이 연기에 질식해 네아폴리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국방부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산불과 진화 현황을 보고 받고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 각국에 소방용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프라스 총리는 육군과 공군에 진화를 지시했으며 그리스 2대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에서 소방용 항공기가 아테네로 급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방용 항공기 1대는 진화 작업 도중 강풍 등에 따라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났으며 조종사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새벽 여러 곳에서 폭발이 나고서 산불이 번졌다는 주민들의 말 등을 인용해 방화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그리스 아테네 대규모 산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아테네 대규모 산불 그리스 연이은 악재네”, “그리스 아테네 대규모 산불 빨리 꺼야지”, “그리스 아테네 대규모 산불 인명피해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